9월18일 3병동 -시와 꽃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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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-09-18 16:02 조회3,417회 댓글0건관련링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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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태주 시 / 아름다운 사람
아름다운 사람
눈을 둘 곳이 없다
바라 볼수도 없고
그렇다고 아니 바라볼 수도 없고
그저 눈이
부시기만 한 사람
[출처]나태주시/아름다운 사람
한조각 한조각 작은 수수깡조각에 풀을 묻혀 꽃다발을 꾸며봅니다~
완성된 꽃다발 도안을 오려두고,
종이에 나태주 시인의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시를 적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.
얼마만에 펜을 잡는 지 모른다고 하시면서 정성스럽게 시를 적어내려가며
소리내어 읽어보기도 하십니다.
시가 적힌 종이에 오려둔 꽃다발을 붙이고 서로 감상도 하고 칭찬도 해주는 시간이 되었습니다.
이렇게 글씨도 쓰고 손으로 무언가를 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젊어지는 것 같다고 하신
어르신도 계셨고," 오늘 만든 작품은 날 위한거야~나한테 선물할래~"하시면서 소녀같이 웃으시는 어르신도 계셨습니다.
아름다운 우리 어르신들과 함께 하는 이 시간이 저에게도 참 행복하고 의미있네요~
즐거운 금요일 오후 보내세요~~